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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녹내장 진행 - 녹내장 초기- 정상

    1. 시력을 지키기 위한 치료방법

    급성인 경우 빨리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넣고, 안압하강제를 복용하고, 고삼투압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등의 처치를 통해서 신속히 안압을 내립니다. 안압이 내려간 후에는 홍채에 레이저를 이용해서 작은 구멍을 뚫은 후 방수의 순환 및 배출을 돕습니다. 안압이 정상화된 후에는 시야검사를 통해 시야결손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성인 경우에는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 안압하강제를 점안하는데, 한 종류의 약물에 반응이 없다면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 다른 약제를 추가합니다.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서 레이저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릅니다.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녹내장 수술을 시행해야 되는데, 수술의 목적은 안압의 조절이며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복구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보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 중에는 안압이 정삼범위에 속하지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녹내장도 있기 때문입니다. 안압 외에도 안저촬영을 통해서 시신경섬유층의 결손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녹내장 위험인자로는 나이, 가족력,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과 같은 특정한 의학적 상태, 이전의 눈 부상, 얇은 각막, 그리고 특정한 눈 상태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 외에도 갑작스러운 눈 통증이나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녹내장의 개요

    녹내장은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시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는 안구 질환 중 하나입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안압(눈 내부 압력)이 증가할 때 종종 발생하지만, 정상적이거나 심지어 낮은 안압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에는 대표적으로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개방각 녹내장은 전방각이 닫히지 않고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한 채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하고, 폐쇄각 녹내장은 갑자기 상승한 후방압력 때문에 홍채가 각막 쪽으로 이동하려고 전방각이 폐쇄되어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합니다. 각막의 후면과 홍채의 전면이 이루는 각을 전방각이라 하는데, 이것이 눌리게 되면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가 막혀서 안압이 빠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개방각 녹내장은 녹내장의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각막과 홍채 사이의 배액 각도는 열려 있지만, 사다리꼴 그물망(배액 조직)은 부분적으로 막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안압이 점차 증가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신경의 손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종종 천천히 진행되며 상당한 시력 손실이 발생할 때까지 눈에 띄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어서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폐쇄각녹내장, 이 유형은 덜 흔하지만 더 날카롭고 갑작스러울 수 있습니다. 배수각이 닫히거나 막혀서 수성 유머의 유출을 막습니다. 이는 안압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져 눈 통증, 두통, 시야 흐림, 메스꺼움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은 의학적 응급 상황으로 간주되며 영구적인 시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주요 원인과 증상 

    녹내장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입니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하는 기전으로는 안압 상승에 의해 시신경이 눌려 손상된다는 기전과, 시신경 혈류에 장애가 생겨서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된다는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병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압이란 눈의 압력을 말합니다. 안구를 배구공에 비유했을 때 배구공의 공기가 너무 적어도 안되고, 너무 많아도 안 되는 것처럼 눈의 형태를 유지하려면 안구 내부에 적절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안압이 너무 낮으면 안구 자체가 작아지는 안구 위축이 올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됩니다. 안압은 주로 방수 순환의 균형에 의해 결정됩니다. 방수라는 것은  홍채 뒤쪽의 모양체라는 조직에서  매일 조금씩 생성되고, 생성된 양만큼 순환을 통해 눈 외부로 배출되는 흐름을 갖고 있습니다. 방수가 너무 많이 생성되거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배출이 적어질 경우에는 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압이 상승되면 녹내장을 일으키게 됩니다.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안압이 높은 경우 또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녹내장의 증상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고,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시력감소, 두통, 구토, 충혈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므로 특별한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말기에 이르러 안타깝게도 시야 장애 및 시력저하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녹내장은 통증이 심해서 주로 응급실로 내원하게 되는 반면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말기여서 치료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압검사 및 안저검사를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안압측정, 시신경 단층 촬영검사,  시야검사, 망막시신경유층 촬영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하고 녹내장을 진단 및 분류하여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합니다.